1강 - 채권시장에 몰리는 개인투자자들 왜?

📌 국내 채권시장, 올해 들어 뜨거운 상황

  •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연간 4조원 내외로 주식에 비해 매우 작음금리
    → 상품은 채권이 아니어도 이미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
  • 올해 들어서는 9월 중순까지 이미 13조원 순매수. 지난 몇 년간 연간 순매수 규모의 3배를 넘어서는 상황
  • 이러한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남.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 커짐

📌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채권의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

  •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 즉 금리가 오른 것이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주된 이유
  • 자산시장에서 한 자산의 매력만으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아님.
    대안적인 투자 대상 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그런 현상 나타남
  • 채권의 가장 큰 대안적 투자 대상은 주식인데,
    올해(2022 기준) 들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가 긴축과 금리 상승. 채권가격과 주식 가격이 동시에 하락.
    그렇다면 두 가지 모두 매력이 커졌어야 하는데 왜 채권이 더 각광을 받을까?

✅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 채권은 주식에 비해서는 불확실성이 확연히 작은 자산

📌 부동산 시장의 불안도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기고 있음

  • 우리나라 자산가들의 투자 패턴은 부동산 보유 후 팔고 예금.
    이후에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다시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즉, 고정이자형 상품은 대기성 자금의 형태
  • 그러나 지금은 주식과 함께 부동산도 위험하다는 인식 퍼져 있음. 지난 5년간 급격하게 상승했고,
    자산가뿐 아니라 청년층 주택 매수 급증으로 추가적인 매수 수요 실종된 상황
  • 또한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한번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 역시 높음

✅ 결국 금리 상승 외에 개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자산 중
대표적인 주식과 부동산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채권에 대한 관심 급증의 이유

📌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잘 알려진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 최근 인터뷰에서 장기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밝힘
  • 제프리 건들락은 원래 가수였는데,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시작.
    지금은 더블라인 캐피탈이라는 회사의 CEO로 140조원의 자금을 굴리고 있고, 개인 자산은 2.6조원에 달함
  • 사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것을 예견,
    채권을 매도하라고 권유했었음. 그 당시만 해도 물가에 대한 관심은 소수만 가짐
  • 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채권을 매수해서 금리가 하락할 때 매도해 10~15%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
  • 주식 종목을 잘 고르면 이보다 수익률이 높겠지만,
    채권의 경우 혹시 금리가 올라도 만기 보유하면 금리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은 투자 대안

📌 금리가 올랐다고 채권 투자할 때 아무렇게나 하는 것은 금물

  • 지금은 인플레이션 시대. 언제까지 어느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채권을 잘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자기 자산의 실질 가치를 낮추는 행위가 될 수 있음
  • 예를 들어 OECD는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을 5% 이상으로 전망했는데, 지금 3년만기 회사채의 경우 금리가 4.7%대임.
    만약 앞으로 3년간 물가가 계속 5% 이상을 유지하면 이자는 받지만, 내가 투자한 원금의 실질 가치는 떨어지는 것.
    지금 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을 3년 후에는 못 사게 됨
  • 따라서 투자 기간이나, 금리 전망, 또 신용위험 등에 대한 적절한 분석을 통해서 가급적 고정 이자가 높고,
    중도 매도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함. 이는 채권을 본질을 알아야 가능한 일
  • 제프리 건들락이 4%도 되지 않는 미국채 금리 환경에서 10~15% 채권 투자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채권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매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채권 투자, 왜 어렵게 느껴지나?

  • 사실 많은 사람들이 채권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
    채권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 금융상품에는 이미 많이 투자해 왔기 때문.
  • 사실 예금도 채권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음. 중간 매도시 자본이득을 얻을 수는 없지만,
    해지하면 되므로 유동성이 없는 것도 아님
  • 채권형 펀드도 마찬가지. 최근에는 개인의 채권형 펀드 가입이 거의 줄어들었지만,
    MMF나 증권사의 CMA 상품에는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것. 직접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형태로 투자하고 있는 셈
  • 또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채권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채권으로 자신의 금융적 목표를 이루는 것은 결국 채권의 본질에 대해 잘 알기 때문.
    지금이라도 채권을 배울 이유는 충분

📌 채권을 잘 공부하면, 금융시장 전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됨

  • 사실 채권은 주식에 비해서 훨씬 더 오래된 금융상품. 주식의 시작은 주식회사와 함께 출발하는데,
    17세기 네덜란드동인도회사가 첫 사례로 여겨지고 있음.
  • 그런데 채권은 이보다 더 오래 전에 전쟁과 함께 시작. 과거 왕국들은 전쟁을 많이 치뤘는데,
    전쟁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고 세금으로 이를 감당할 수 없었음.
    따라서 왕국들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했음
  • 하지만, 채권의 가격인 금리는 현대적인 의미의 채권보다도 훨씬 더 긴 역사를 가짐.
    어찌 보면 인간 역사에서 잉여가 발생한 후에 가장 먼저 나타난 개념이 금리일 수 있음

✅ 이 같은 점은 채권과 채권의 가격이 금리를 잘 이해하면,
그 경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 수 있음을 시사함

📌 금리는 어떤 방식으로 경제 상황을 판단하게 해 줄까?

  • 금리는 어떤 경제의 건강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됨
  • 금융시장에 위험이 없고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금리가 높다는 얘기는 그 나라가 성장률이 높다는 점을 의미함.
    즉, 돈을 빌려가는 사람들이 높은 금리에 빌려가도 투자 등을 통해 장사를 잘 해서 갚을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함
  • 하지만 이와 함께 위험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금리 급등은 그 나라 또는 그 나라의 경제 주체 중
    상당 수가 자신의 부채를 갚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
    갚지 못할 위험이 위험 프리미엄의 형태로 금리에 반영되는 것

✅ 금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정책당국이 금리를 통해 정책을 수행한다는 점.


  • 주식은 거래하는 사람들이 제한되어 있는 데다, 실제로 주가에 적용을 받는 주체는 기업과 주식 투자자 뿐.
    하지만, 금리는 광범위한 사람에게 영향. 부채가 많은 정부도 영향
  • 우리가 때때로 겪는 경제 위기가 주로 채권시장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점도 중요.
  • 자기 돈을 잃는 것보다 남에게 갚지 못하는 것이 경제에서는 더 큰 충격이기 때문.

✅ 결국 채권시장의 상황과 금리를 공부하면 현재 경제의 건강성, 정책 기조,
나아가 경제 위기 발생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2강 - 알야야 번다, 채권이란?

📌 채권은 한마디로 돈을 빌리면서 발행한 증권

  • 돈을 빌리려면 결국 언제 갚을 건지, 빌린 기간 동안 얼마나 이자를 지급할 건지,
    언제 이자를 지급해야 할 건지가 정해져야 함
  • 이를 채권 투자 용어로 설명하면 → 만기와 현금 흐름의 조건이 사전에 결정된 유가증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전에 결정된다는 점. 발행 시점에 결정되어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는 게 다름.
    주식과 비교해 보면 주식은 배당을 주지만, 배당은 정해져 있지 않음. 또한 만기도 없음
  • 채권 발행은 결국 남의 돈을 빌리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주식과 발행자가 다를 수 있음.
    주식의 경우에는 민간 기업만 발행 가능.

📌 왜? → 주식은 이익이 많이 나면 그것이 유보되어 기업 가치에 포함되거나, 배당으로 지급되는 개념

  • 공공기관은 이익 극대화가 첫번째 목표가 아님.
    예를 들어 정부는 세금을 걷고 써서 돈을 많이 남기는 것이 목표가 아님.
    이러한 기관이 발행한 주식의 기대 배당은 0. 따라서 주가가 형성될 수 없음.
  • 채권은 이자와 원금을 갚을 것이라는 약속만 하면 발행할 수 있음. 정부처럼 세금을 걷어서 갚을 수도 있고,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아서 갚을 수도 있음. → 채권 발행자는 주식 발행자에 비해 훨씬 광범위

📌 용어 중에 제일 기본적인 것은 채권을 구성하는 요소

  • ✅ 액면은 돈을 빌려 줄 때 단위로 해석할 수 있는데, 가격 계산의 단위이기도 함.
    주식에서 발행할 때 액면가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보통 5000원이고, 요즘은 500원으로도 발행.
    그리고 배당의 기준이 됨. 이처럼 금리는 이 액면에 대한 비율을 의미함
  • ✅ 만기는 주식과 다른 점. 주식은 만기가 없음. 기업이 살아 있는 한 주식회사의 주식은 계속 존재.
    의도적으로 상장 폐지를 시키는 경우에도 주식은 존재함. 주식회사가 없어져야 주식도 없어짐.
    그렇지만, 빌리는 돈은 언젠가 갚아야 함. 빌려주는 사람도 원금을 돌려 받기 때문에 빌려줌.
  • ✅ 표면이율, 또는 표면금리도 중요함.
    표면금리는 발행할 때 앞으로 특정 시점에 지급할 이자를 계산하는 금리임.
    보통 발행 당시의 시장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됨. 그래야 매수자가 매수할 수 있기 때문.
    표면금리를 시장금리보다 낮추거나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그만큼 더 싸거나 비싸게 발행됨.
  • 표면이율은 시장금리가 변해도 만기 때까지 변하지 않음. 즉 고정된 이자임.
    이것이 있기 때문에 채권 투자의 의미가 있는 것. 주식 배당이 시기에 따라 다른 것과 큰 차이
  • ✅ 경과 기간과 잔존 기간이라는 용어도 알아야 함.
    채권이 발행된 이후에는 시간이 갈수록 처음에 약속한 만기가 점점 가까워짐.
    즉 현재부터 원금 상환 때까지의 기간은 점점 짧아짐.
    만약 처음에 3년 만기로 발행된 채권이 1년 지났다면 경과 기간은 1년이고, 잔존 기간은 2년임.
    이 시점에서 거래가 될 경우 금리는 2년만기 금리를 적용받게 됨

📌 가격 계산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

  • 어떤 자산의 가격이라는 것이 그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현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이란 점.
  • 현재가치라는 것은 미래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지금 얼마로 평가되어야 하는가를 의미함.
  • ex) 1년 후에 받는 100만원은 현재로 보면 그보다 낮게 평가되어야 함.
    시장금리에 따라서 현재 95만원을 투자해 놓으면 1년 후에 100만원이 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지금 100만원을 1년간 투자해 놓으면 105만원이 될 수 있음.
    이 경우 1년 후 105만원의 현재가치가 100만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음
  • 채권은 종류에 따라 만기까지 여러 번 이자를 주는 채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채권도 있음.
    하지만, 이를 일반화해서 쓰면 위와 같은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음.
    표를 보면 가격 P는 앞으로 들어올 이자와 원금을 각각의 기간에 대한 할인률도 현재가치화해서 합한 것임
  • 그런데 채권의 경우에는 가격 계산이 더 쉬움. 일반적인 채권의 경우 C가 모두 같기 때문.
    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시장금리는 y인데, 채권 계산할 때 y도 같음. 엄밀하게 말하면 y가 다 달라야겠지만,
    우리가 쓰는 시장금리는 이것을 가중평균해 놓은 금리이기 때문에 한 가지만 쓰면 됨
  • 그런데 이 식으로부터 재미 있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음. 금리 y가 클수록 가격 P는 작아진다는 점.
    y가 분모에 있으니 당연한 얘기. 또한 표면이자 C가 클수록 가격 P도 커짐

✅ 그렇다면 실제로 채권 가격을 계산할 때 이것을 다 계산기로 계산해야 하나? → 그렇지 않음.
시장에서는 시장금리로 거래되고, 가격 계산은 기계가 알아서 함

채권, 생각보다 넓은 기대수익과 위험

  • 앞의 가격 산식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채권은 주식에 비해서 불확실성이 작은 자산으로 볼 수 있음.
    만기, 표면금리 등 미리 정해진 것들이 많기 때문
  • 하지만, 실제로 자산별 위험과 수익의 구조를 보면 채권은 상당히 넓은 위험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됨.
    그래프를 보면 특정한 예금보다 더 안전한 채권이 있는 반면, 주식보다 더 위험이 큰 채권도 있음.
  • 이러한 위험, 수익 구조가 나타나는 것은 채권 발행자가 워낙 다양하고, 만기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물론 불확실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주식이 불확실성한 요소가 더 많은 것은 분명.
    하지만, 실제적으로 가격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나 투자수익률의 관점에서 보면 주식의 가격 변동 범위,
    투자수익률보다 더 큰 변동성과 손실을 내는 채권들도 존재

✅ 예금보다 안정적인 채권은 단기 국채를 들 수 있음.
은행은 극단적인 경우 망하고 예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자국 통화 국채는 그런 경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고,
단기 국채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 자체도 작기 때문

📌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 채권은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기관이 아니더라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 주식과 다름.
    주식은 주식회사만 발행. 이 때문에 채권 종목이 너무 많아져 복잡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채권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함
  • 채권과 주식은 각각 타인 자본, 자기 자본으로 불림. 예를 들어 회사 입장에서 볼 때 채권은 빌린 돈이지만,
    주식은 스스로 주인으로 참여하겠다고 들어온 돈
  • 주식을 보유하면 특정되지 않은 배당을 받는 반면 채권을 보유하면 이자를 받으며,
    만기가 도래하면 원금도 돌려받는다는 특징이 있음. 주식은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그리고 매입 소각되지 않는 한 만기가 되지 않음

✅ 채권은 워낙 다양한 면모를 가지기 때문에 주식보다 더 위험하고, 예금보다 더 안전한 채권도 존재함.
그만큼 채권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음

3강 - 채권, 어떤 종류가 있나요?

📌 채권의 발행 주체 분류

  • 하나의 자산군은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가 가능.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분류은 발행자가 누구냐에 따라 분류하는 것.

  1. 채권의 발행자는 크게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과 민간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있음.
    ⚠️ 공공기관에는 정부와 중앙은행도 포함.
    이외에도 공사채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도 공공기관 발행 채권에 포함.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일반 회사와 금융기관을 나누고,
    금융기관을 다시 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분류법
  2. 보증 유무별로도 채권을 분류할 수 있음.
    보증이라는 것은 발행자가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 누군가가 그걸 대신해 주는 경우를 얘기.
    보증자는 수수료를 받고 그 일을 해줌.

  • 예를 들어서 보증 보험회사가 그런 일을 해 줄 수 있음. 이렇게 되면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안전해짐.
    하지만, 최근 들어 보증채권은 거의 발행되지 않는데,
    보증이 들어간 채권은 결국 보증자의 신용으로 발행된 채권과 마찬가지여서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기 때문.
  • 이외에 담보채권도 있는데, 이것은 보증채권과 달리 발행자가 갚을 수가 없을 때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일부를 팔아서 갚도록 처음부터 정해진 채권임.
    이렇게 되면 이 담보에 대해서는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투자자는 선호.
    그런데 이 경우에도 금리가 낮아서 발행은 거의 없음
  • 채권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만기, 즉 상환기간 별로도 나눌 수 있음.
    주로 장기, 중기, 단기로 나뉘는데, 미국의 경우 기준은 보통 1년 10년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1년 5년 정도를 기준으로 함. 다만, 이 같은 분류는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연하게 분류될 수도 있어 주의할 필요

📌 국채는 채권이 출발한 시작점이자 한 나라 채권의 기준이 되는 채권.

  • 주로 해당국 통화로 발행되기 때문에 가격은 떨어질 수 있지만, 부도 위험이 없음.
    물론 정부가 외화가 필요할 때는 달러나 유로로 발행하기도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음
  • 국채는 다양한 만기로 발행됨.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3년이 주된 발행 채권이었지만,
    지금은 2년, 5년, 10년, 20년, 30년, 길게는 50년 만기 채권도 발행.
    → 수요자들이 원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자기들의 부채를 만기별로 나눠 놓기 위한 것.
    한번에 상환 규모가 커지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

📌 국채 중에 특별한 것으로는 소비자물가가 오를 때 지급되는 이자도 같이 올라가는 물가연동채권

  • 이 채권은 물가가 오를 때 비싸지고 내릴 때 싸짐. 주로 10년 만기로 발행됨
  • 국채는 기관투자자들이나, 자산가들이 극도로 안정적이면서
    수익에 크게 개의치 않을 때 사는 채권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다고 볼 수 없음.

✅ 국채 금리는 그 나라 전체 채권 시장의 기준 금리가 되고,
가장 많이 거래되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라면 국채의 거래 상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국채와 비슷한 채권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 통안증권은 기본적으로 한국은행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고 생각될 때 발행하는 채권으로
    주로 1년과 2년 만기로 발행됨. 즉 통화량 조절 목적의 채권임.
  • 한국은행 역시 정부에 가깝기 때문에 상환을 못할 위험은 없음. 돈을 찍어서 갚으면 되기 때문.
    하지만, 국채와 비슷하게 금리가 낮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매력이 크지 않음

📌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채권 3인방

공사채

  • 특수채라고도 하는데, 특별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공사,
    예를 들어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이 발행한 채권을 의미함.
  • 이러한 채권은 국채보다는 금리가 조금 높음.
    하지만, 특별법 자체에 정부가 해당 공사에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보전하는 항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실상 부도 위험이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음.

✅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 중 국채보다는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공사채 투자 가능

금융채

  • 금융채는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 공공기관의 성격을 가지면서 금융기관이기도 한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발행한 채권도 있지만,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채권도 있고,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업체가 발행하는 채권도 있음.
  • 여신전문업체는 수신 기능 예를 들어 예금을 받는 기능은 없고
    채권이나 어음 발행을 통해서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기관.

✅ 이러한 다양한 금융기관은 다 위험도가 다름.
따라서 금융채 내에서 적절한 채권을 찾을 경우 안전성과 모두 달성할 수 있음

회사채

  •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역시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채권.
  • 기업들은 투자나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크고 우량한 회사가 발행한 채권일수록 안전한 대신 금리가 낮고,
    다소 작고 신용도가 떨어지는 채권은 조금 덜 안전한 대신 금리가 높음.
  • 이러한 위험은 채권이 발행될 때 신용평가회사가 부여한 등급으로 확인되는데,
    공사채, 금융채에도 마찬가지로 등급이 부여되어 투자에 도움을 주고 있음

📌 회사채의 종류와 특징

  • 회사채는 일반적인 채권 이외에도 많은 종류가 있음.
    기본적으로 발행하는 기업의 신용등급별로 종류가 나뉘지만,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부여되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 줌
  • 증권회사에서 발행하는 ELS나 DLS는 회사채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인 회사채와는 다른 형태

  • 기본적으로 발행하는 증권사의 신용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특정한 조건이 만족될 경우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관심.
  •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기업의 주가 변동에 따라서 이자 지급의 형태가 달라지는 채권이고,
    DLS는 주가 이외에 금리나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기초로 이자지급 형태가 달라지는 채권임.

✅ 다만, 이러한 채권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이자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원금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채권과 다름.
따라서 투자에 있어서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함


  •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도 발행됨.
  • 보통 작은 기업이 좋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특정한 조건이 만족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신주를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발행하는 채권인데, 주가가 정해진 수준보다 오르면 전환하거나
    신주를 받아서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일종의 선택권을 갖게 됨.
  • 만약 주가가 안 오르면 채권의 형태로 보유할 수도 있음.
    다만, 이러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주식을 준다는 점을 강조해 표면이자를 낮게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 개별 종목별로 잘 선별해서 투자해야 함
  •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이 있음.

  • 금융기관들은 감독원의 자기자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증자도 하지만,
    때로는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을 발행하기도 함. 이것이 신종자본증권
  • 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만기가 길어야 하기 때문에 10년 또는 그 이상으로 발행되고,
    금융기관이 부도가 났을 경우 일반적인 채권보다 상환 우선순위가 낮는데,
    보통 자본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시기가 되면 금융기관이 되사가고,
    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금융기관의 일반 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의 상환우선 순위 차이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채권임. 특히 금리가 높다는 점이 매력

양도성정기예금

  • CD라고 하는데, 은행이 발행. 일반 예금과 다른 점은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기업어음은 기업이 발행하는 1년 이내 어음이고,
    표지어음은 과거에는 종합금융사가 지금은 대형 증권사가 발행하는 단기 자금 조달 수단임.

환매조건부채권

  •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을 잠시 보유하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상품이고,
    정해진 기간이 되면 원래 보유하고 있던 기관이 다시 사 가는 거래
  • 보통 채권을 보유한 기관이 단기로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

  • 매일매일 들어오고 나가는 자금이 맞아야 하는 금융기관들이 단기 자금 과부족,
    잉여 상태일 때 초단기로 거래하는 상품

✅ 이러한 단기금융상품을 알아 두면 내가 돈을 맞긴 금융기관이
단기 유동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기 대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국채 선물 시장

  • 국채 선물시장은 주가지수선물처럼 국채 가격이 변할 때 같이 변하는 선물을 의미
  • 작은 증거금만 내고 거래가 가능한데 3년 5년 10년 국채 선물시장이 있음
  • 주식시장에서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주가가 떨어질 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채권시장에서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 금리가 오를 때, 즉 채권가격이 떨어질 때 이익을 얻을 수 있음

✅ 즉, 채권시장에서도 헷지가 가능함. 또한 국채선물시장에는 지금도 개인투자자들이 진입해 있음.

4강 - 채권투자, 변수는 전망! 채권 가격 전망 비법 공개합니다

📌 시장금리 전망은 주가지수, 환율 전망과 함께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가늠하는 데 가장 중요

  • 시장금리 그 자체가 채권의 가격을 의미하기 때문.
  • 채권의 가격 산식은 표면이자와 만기, 그리고 시장금리로 이뤄져 있음.
    그런데 다른 두 가지가 정해져 있고, 시장금리만 시장에서 결정되며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채권의 가격을 변동시키는 유일한 요소는 시장금리라고 할 수 있음
  • 모든 자산에서 그렇듯 가격을 전망하는 것은 최적의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함
    → ✅ 즉, 시장금리 전망을 해야 채권을 사고 파는 최적의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

📌 피셔 방정식

  • 피셔 방정식을 보면 우리가 채권의 가격을 계산하는 금리인 명목 금리는
    개념적으로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의 합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음.
  • 이러한 관계는 이미 현대 경제학의 시작과 함께 제시된 개념.
    기본적으로 누군가에 돈을 빌려줄 때는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를 감안하기 때문.
  • 즉, 적어도 물가가 오르는 만큼 보상받지 못하면 돈을 빌려줄 이유가 없음.
    그런데 이 같은 보상은 최소한도임. 돈을 빌려줄 때는 그 이상의 보상을 받고 싶기 때문임.
    내가 돈을 쓰지 못하는 기간의 기회 비용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돈을 빌려줄 의지가 생김

✅ 이 수식에서 기대인플레이션과 기회 비용에 대한 보상 모두 경제적 상황이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 수 있음.

📌 실질금리는 기회 비용에 대한 이야기

  • 돈을 빌려 주는 사람부터 생각해 보면, 이 사람은 돈을 빌려줄 수도 있지만, 직접 사용할 수도 있음.
  • ex) 어떤 가계가 열심히 저축해 1억원의 돈이 있다고 가정.
    이 경우 이 사람은 이것을 채권을 사는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직접 가게를 차리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음

  • 만약 직접 가게를 차려서 벌수 있는 순수한 이익이 1년에 1천만원이면
    이 사람은 1억원으로 2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볼 수 있음.
    여기에서 순수한 이익은 각종 원재료 값은 물론 나와 종업원의 인건비 등을 모두 합한 것임
  • 그런데 위험이 크지 않은 시장금리가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
    예를 들어 5%면 이 사람은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내가 직접 사업을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 있음 즉, 더 많은 이자를 주는 경우에 돈을 빌려줄 것임
  • 반대로 돈을 빌리는 쪽은 5%로 빌려서 가게를 차리고 10%를 벌 수 있다면 좋은 일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6%로 빌리는 경우에도 남는 것이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시장금리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임

✅ 결국 이러한 의사 결정은 앞으로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에 의존하게 됨.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가게를 차려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

✅ 명목금리 중 실질금리 부분은 경기 사이클과 함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기대 인플레이션

  • 도표를 보면 가운데 표시된 원이 경기 사이클을 의미. 오른쪽 위부터 회복, 확장, 수축, 침체기로 회전하는데,
    각각의 경우 실질금리가 어떤 방향의 압력을 받는지가 네모 박스 안에 표시되어 있음
  • 그런데 점선 네모 박스를 보면 저점과 고점이 각각 경기의 고점, 저점보다 먼저 기록됨을 알 수 있음.
    이는 채권시장도 주식처럼 실제 상황을 사전 반영하기 때문. 시차는 경기 사이클마다 다르지만, 선행성은 분명히 나타남

  • 통화 재정 정책도 영향을 미침
  • 한편, 이러한 경기 사이클과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음. 바로 정부의 정책임.
    정부는 통화,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사이클의 진폭을 안정시키려 하기 때문에
    때때로 경기 사이클에 따른 금리 변동에 영향을 미침
  • 특히 통화정책의 경우 단기금리의 진폭을 더 크게 만드는 성격을 갖는데,
    경기 확장이 과열로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이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크게 올려 대응하기 때문.
  • 반면 경기 확장이 침체로 이어질 경우에는 금리를 크게 내려 대응해 단기금리도 크게 내리는 현상이 나타남.
    즉, 통화정책은 경기 사이클에 따른 금리 변동 폭을 조금 더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

  • 재정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음.
    경기가 좋을 때는 세수가 많이 걷혀 국채 발행이 줄어드는 반면,
    경기가 나쁘면 세수가 줄어드는 데다 재정정책을 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기 때문
  • 한편, 이러한 정책 역시 실제 정책만큼이나 정책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함.
    예를 들어 통화정책의 경우 앞으로 긴축을 하겠다는 발언 만으로도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따라서 실제 정책을 수행하는 것 만큼이나 시장에서 형성된 정책 기대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음

  • 통화정책은 경기 사이클에 연동하고, 이에 따라 경기 확장 때는 금리 상승 방향으로
    수축 때는 하락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표시. 다만, 앞서 지적한 대로 진폭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과
    실제 정책만큼 기대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는는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수익률 곡선

  • 수익률곡선은 시장금리와 채권 만기까지의 기간을 축으로 만든 그래프.
    시장에서는 1년만기 금리와 3년만기, 10년만기 금리가 각각 다르기 때문
  • 이 같은 수익률곡선을 살펴보는 이유는, 나중에 전략에도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장에서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가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 만기별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피는 것도 채권 가격을 전망하는 데 중요

  • 기본적으로 단기금리는 통화정책에, 장기금리는 경제 전망과 채권 수급 등의 영향을 더 받는 경향이 있음.
    특히 2년 또는 3년 만기 이하 채권 금리는 정책금리를 올리거나 올릴 것이 확실해지면 같이 오르고,
    반대의 경우 내리는 경향이 강함
  • 반면, 장기금리는 통화정책 방향과 같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금리를 올리는 것이
    결국 경제를 나쁘게 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면 떨어지기도 함.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완만해지거나,
    심지어 장단기금리가 역전되기도 함. 또한 -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력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남

✅ 따라서 여러 요인을 동시에 감안해 장단기 금리를 전망해야 함

5강 - 알야야 성공한다, 채권투자 위험: 금리 위험과 신용위험

투자에 있어서 위험이란 무엇일까?

  • 모든 자산 투자는 위험을 내포함. 즉, 투자의 결과가 생각한 대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큼.
    사거나 팔 당시 현재 가격은 정해지지만, 미래 가격이나 상황은 정해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
  • 채권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자산이지만, 극단적으로는 국채도 상환받지 못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음.
    0.000001%의 확률이라도 가능성이 0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얘기
  • 하지만, 투자의 위험을 사전에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서 성장주는 조금 더 가격 변동성이 크고,
    부동산 시장에서 특정 지역의 부동산은 다른 지역의 부동산보다 조금 더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음
  • 이러한 특징을 알고 있다면, 내 성격 즉 내가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은지,
    낮지만 안전한 수익률을 원하는지에 따라 알맞은 자산을 선택할 수 있음

채권 투자, 비교적 안전하지만 위험 존재

  • 채권 투자는 앞서 자산별 기대수익과 위험 도표에서 살펴봤듯이 넓은 범위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대체로 주식 투자에 비해서는 덜 위험하다고 여겨짐.
    특히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고정된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매도하지 않는다면 위험이 통제됨.
    또한 그러한 성격 때문에 가격 변동성도 주식에 비해 작은 편.
  • 그렇지만, 채권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수익률을 높이고 싶은 경우에는 각종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음.
    그리고 대표적인 위험은 가격 변동 위험을 의미하는 금리 위험과 장단기금리 차이가 서로 다르게 움직여서 나타나는 위험,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도위험과 부도위험의 크기로 변하는 신용위험,
    원하는 시기에 매도를 할 수 없는 유동성 위험 등이라고 할 수 있음
  • 그런데 이 같은 위험 중 빈도 수 측면에서는 금리 위험이, 위험의 크기 측면에서는 신용위험이 가장 큼.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이 두가지 위험을 사전에 측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음.
    중간에 수식이 하나 나오지만, 시스템에서 계산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개념만 잘 이해하면 됨

금리 위험과 듀레이션

  • 앞서 우리는 시장금리가 채권 가격을 움직이는주된 요인이고,
    금리를 전망하면 채권 가격 변동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정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채권별로 다르다는 점.
    즉 시장금리가 1% 오르거나 내릴 때 각각 채권의 가격은 다르게 움직임.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 만약 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이 확실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채권을 팔거나 뭔가 금리가 오를 때 가격이 같이 오르는 자산을 사면 될 것임.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면 선물을 매도하는 것과 같은 원리. 또한 드물긴 하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시장금리가 오를 때 받게 되는 표면 이자도 같이 오르는 채권을 사면 될 것임
  • 하지만, 금리 전망은 기본적으로 확실하지 않음. 따라서 처음에 채권을 살 때
    내가 금리가 변화될 위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감안해 사는 채권을 선택할 수 있음.
    즉 위험을 회피하는 사람이면 금리가 변해도 가격이 덜 변하는 - 채권을,
    고수익을 원하는 사람이면 금리가 조금 변해도 가격이 더 크게 변하는 채권을 선택하면 됨
  • 이러한 경우에 사용되는 개념이 듀레이션임.
    듀레이션은 1%의 금리 변동에 대해 채권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가를 측정한 지표로 각 채권별로 다름

듀레이션의 개념

  • 듀레이션은 어떻게 계산될까/ 앞서서 얘기한 것처럼, 듀레이션 수식을 외우거나 할 필요는 없음.
    매매하는 시스템이 개별 채권의 듀레이션을 다 계산해 줌.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수식을 소개함.
    개념적으로 보면 듀레이션은 채권 현금흐름의 가중평균 상환기간임
  • 처음에 투자자들이 수식을 만든 것은 채권에 투자한 사람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질문,
    이 채권을 사서 얼마 정도 지나면 내가 처음에 투자한 원금 부분이 회수되는 걸까?에 대해 답하기 위해서임.
    채권은 중간에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수치는 만기까지의 기간보다 짧게 됨.
    만약 만기 때만 이자와 원금을 주는 채권의 경우에는 만기까지의 기간과 듀레이션이 같음.
    그런데 식이 복잡해진 것은, 미래에 들어오는 돈을 다 현재가치화 해야하기 때문.
    내일 받는 10원의 오늘의 10원과 실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반영
  • 그런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식을 조금 변형하면 1%의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분으로 바뀐다는 점을 발견했음.
    즉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계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

  • 그림의 원점에 대해 볼록한 곡선은 어떤 채권의 가격과 금리와의 관계를 나타냄.
    곡선이 이렇게 생긴 것은 수식이 다항식이기 때문.
  • 여기에서 듀레이션은 금리가 금리1에서 금리2로 오를 때 가격이 가격1에서 가격2로 움직이는 직선의 기울기를 의미함.
    조금 어려운 표현으로는 금리 1 상황에서 1차 미분값, 즉 가격곡선과 접하는 직선의 기울기를 의미.
    따라서 금리가 조금 변한다면 거의 정확하게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변동을 사전에 측정 가능
  • 주의할 점이 있음. 금리가 크게 변하면 가격 변동분을 듀레이션으로 다 게산할 수 없음.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오차를 2차 미분값으로 또 게산. 하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듀레이션 만으로도
    어떤 채권이 어느 정도 금리 민감도를 갖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지표

신용 위험이란 무엇일까?

  • 이제 나타나는 경우는 많이 없으나, 한번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신용위험에 대해 살펴보겠음.
    신용위험은 민간 발행자가 발행하는 채권이 갖는 고유의 위험으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상환 가능성의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 변화 가능성을 의미함
  • 우리는 주변에서 돈을 꼭 갚을 것으로 믿어지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 줄 때는
    심지어 원금만 돌려 받기로 하고 빌려줄 때가 있음. 반면 갚을 가능성이 작은 사람한테는 돈을 숫제 안 빌리 주거나,
    빌려준다고 해도 높은 금리를 요구함. 이러한 금리 차이는 결국 신용위험이 금리로 표현된다는 점을 의미.
    채권시장에서는 이러한 보상을 신용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발행자의 위험이 클수록 이 프리미엄은 커짐
  • 이러한 프리미엄은 곧 이자수익이기도 함. 따라서 적절한 채권을 선택한다면
    무조건 안전한 채권을 선택할 경우보다 높은 수익률 달성.
    다만, 너무 위험한 채권을 선택한다면 이자를 받기는커녕 원금도 손실을 볼 수 있음

  • 그런데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채권 발행자는 발행시에
    해당 채권의 신용도를 신용평가회사에 의해 부여 받아야 함. 신용평가 회사는 특정 채권의 채무 변제능력,
    즉 상환 가능성을 상대적, 절대적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회사인데, 처음 발행될 때와 1년에 한번씩,
    그리고 어떤 특정한 이슈가 발생할 때 신용등급을 부여하거나 변화시킴

채권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신용등급

  • 따라서 국채나 아닌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신용등급을 꼭 알아야 함
  • 신용등급은 기본적으로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가와 함께 지금 얼마나 많은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
    갚아야 할 부채는 얼마나 많은지 등을 토대로 부여됨.
    미래의 매출과 이익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 주식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함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등급 표현

  • AAA등급부터 D등급 까지 있으며,
    AAA와 D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은 +, 0, -를 붙여 3개의 하위등급으로 나뉨
  • 개인투자자들은 이 중 BBB등급 이상 채권만을 접근하길 권함.
    일반적으로 BBB등급 이상을 투자등급, BB등급 이하부터는 투기등급으로 분류
  •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BBB등급. 일반적으로 A등급 이상이 부여된 채권은 부도 확률이 매우 작음.
    그런데 BBB 등급을 보면 환경 변화가 지급 확실성을 저하한다고 표현되어 있음.
    이에 따라 부도율 역시 A등급 이상보다는 의미 있게 높아지기 시작함.
    이를 반영해 금리가 높아 위험 선호도에 따라 투자 여부가 갈리는 등급이라고 할 수 있음

신용등급에만 의존하지 말자

  • 그런데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등급 조정은 많은 경우 시기적으로 늦음.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고,
    등급 변경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일반적
  • 따라서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 변화 가능성을 스스로 체크할 능력을 가지는 것이 좋고,
    이는 중간 중간 발표되는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분석 리포트와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신용분석 리포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음
  • 해당 리포트들은 신용등급이 부여된 채권들의 거래를 분석하고, 여러 환경의 변화, 개별 기업의 문제,
    특정 채권이나 예를 들어 A등급 회사채 처럼 특정 범주의 채권들에서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등을 다뤄서
    채권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줌
  • 그런데 이러한 신용분석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석 대상을 알아야 함.
    일반적으로 외부환경의 변화와 상환의지, 지급 능력, 재무 상태, 담보 등이 분석 대상인데,
    투자자들은 리포트를 읽을 때 이러한 부분들이 꼼꼼하게 분석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

  • 한편, 신용평가회사의 등급 부여 방법론도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도표를 보면 이들은 글로벌 트렌드와 더불어 규제, 경영진의 질적인 수준으로부터,
    발행 규모까지 매우 다양한 정보를 활용함을 알 수 있음.
    따라서 신용위험이 큰 채권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발행 시의 신용등급 리포트를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함

6강 - 채권 어떻게 투자해야 내돈 벌고 지킬까? 채권 투자 전략과 방법

어떤 투자에서도 중요한 시점 포착

  •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역시 사고 파는 시점을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함.
    낮은 가격에 사고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은 모든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
  • 채권의 경우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는 분이 많지만,
    이 경우에도 가격이 싼 시점에 사는 것과 비싼 시점에 사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시점을 잘 포착해 낼 수만 있다면 만기 보유를 선택할 수도, 팔아서 자본이득을 내고,
    또 다시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이 생김
  • 그렇기 때문에 지난 4일차에서 배운 채권 가격, 즉 시장금리 전망의 기초를 잘 활용해
    투자 시점을 선택하는 것 중요. 특히 이러한 기본을 알고 있다면,
    시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버슈팅과 언더슈팅을 수익률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
  • 그런데 투자에 있어서는 보유 기간도 매우 중요함. 자금의 성격도 투자자들의 성격도 다 다르기 때문.
    어떤 사람은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고,
    어떤 사람은 계속 채권을 거래해 자본 이득을 극대화하려 할 수 있음.
    따라서 투자 기간과 전망의 기간을 잘 조화할 필요가 있음

  • 만약 만기 보유를 비롯한 3년 이상의 기간을 고려하는 장기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가격 흐름보다는
    국내외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 예를 들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화 강세와
    그보다 더 긴 인구 고령화 문제, 미중 패권 전쟁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채권 가격, 시장금리의 장기적인 추세를 결정함.
    따라서 내가 채권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에 가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침.
    만약 고령화가 성장률을 떨어뜨려 금리를 내리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믿어지면,
    채권을 사서 장기 보유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음
  • 이와 마찬가지로 중기와 단기에도 각각의 기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음.
    다만, 개인투자자라면 유동성 문제 등을 감안해 단기 투자보다는
    경기 순환 사이클 전망을 바탕으로 한 중기 투자를 권함. 경기 전망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채권가격에 가장 확실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또한 경기 순환 사이클을 알면 통화정책 전망 등을 채권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음.
    예를 들어 현재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무렵에 중기적 관점에서
    채권을 매수하고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투자 방법임

만기보유와 중도 매도는 어떻게 판단할까?

  • 한편, 채권을 사는 개인들은 때때로 만기 보유와 중도 매도의 판단 기로에 놓일 수 있음.
    금리가 올랐다고 판단해서 채권을 매수한 경우 이후에 금리가 더 올라 손해를 볼 수도,
    내려서 이득을 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원래 산 채권을 만기까지 그냥 보유할 것인지,
    아니면 중도에 팔고 다시 매수에 나설 것인지 등을 고민하게 됨
  • 이와 관련해서 중요한 개념은 내가 의도한 투자 기간 중 발생하는 총수익률임.
    채권투자에 있어서 총수익률은 기간 중 채권 매매를 통해 얻게 되는 이자소득과 자본이득을 더한 값인데,
    한번 투자하고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처음 결정된 이자소득이 총수익률이 되고,
    중간에 매매를 한다면 이자소득과 자본이득들의 합이 총수익률이 됨
  • 예를 들어 채권을 사고 금리가 더 올라 손해인 상태를 가정해 보면,
    투자자는 만기까지 보유해 확정된 이자소득만 노릴 수도 있지만, 중간에 손해를 보고서라도 팔고,
    더 높은 금리에 채권을 매수해 전체 기간의 이자소득을 더 높일 수 있음.
    단, 이러한 전략은 이렇게 해서 얻게 되는 추가적인 이자소득과 첫번째 매도에서 발생한
    자본손실을 비교해 이자소득이 큰 경우에만 의미가 있음
  • 한편, 만기 보유와 중도 매도 의사 결정을 할 때는 둘재 시간에 채권 용어에서 설명한 경과 기간이 중요.
    채권을 사고 경과 기간이 많이 지난 경우 채권의 듀레이션은 짧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금리가 올라서 나타나는 자본 손실이 작아짐.
    그 상태에서 나머지 기간에 높은 이지소득을 얻을 수 있다면 이익이 될 수 있음

장기채권, 단기채권 어떤 채권에 투자할까?

  • 한편, 앞에서 배운 수익률곡선을 채권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음.
    수익률곡선은 앞선 강의에서 시장금리와 만기 간의 관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수익률곡선의 현재 모양과 앞으로 수익률곡선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
    적절히 예상하면 채권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지키는 데 도움이 됨
  • 일반적으로 수익률곡선은 우상향의 모양을 갖지만, 때때로 평평하거나 역전되는 경우가 있음.
    만약 수익률곡선이 평평하다면, 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보유하고 있는 장기 채권을 파는 것이 이득임.
    장기채권에 투자할 경우 만기가 길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없기 때문
  • 물론 자본이득이 목적인 투자자는 금리 전망에 근거해 장기채권을 살 수 있음.
    그러나, 수익률곡선은 일반적으로 우상향의 경향성을 갖기 때문에 정상화되기 시작하면
    장기금리 상승 폭이 빠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게다가 장기채권은 듀레이션이 크기 때문에
    장기금리 상승 폭이 빠르면 가격 하락 폭도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음

  • 수익률곡선이 역전되어 있을 때와 수익률곡선의 기울기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가파를 때
    각각 어떻게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할지를 설명했음.
    일단 역전되어 있을 때는 정책금리 인상이 빠르게 나타날 때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음.
    따라서 단기 투자로는 이자소득이 많고 금리가 올라도 타격이 작은 단기 채권에 집중해야 함.
    다만, 이러한 상황은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말미에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크게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함. 따라서 경기 침체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부터는 장기채권을 매수해 자본이득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음
  • 수익률곡선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가파른 경우는 주로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내릴 경우임.
    이 경우는 이자소득 측면에서 장기채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함.
    다만, 인하 사이클의 마지막이 되면 전체적인 금리는 오르게 되고,
    특히 인하가 마무리되는 주된 이유는 앞으로의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상당 기간 장기채권 투자를 중단해야 함

롤링 효과

  • 한편, 수익률곡선을 이용하는 방법 중에는 수익률곡선이 일반적인 기울기를 가질 때
    ‘롤링 효과’를 이용한 방법이 있음
  • 조금 어려운 개념이긴 하지만, 롤링 효과는 수익률곡선이 초단기부터 어느 정도 만기까지는 가파른 곡선이다가,
    해당 만기를 지나고 나면 평평해지는 일반적인 형태를 갖는 효과를 의미함.
    이는 연금이나 보험 등 장기채에 대한 특수한 수요가 존재하고, 장기채일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서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할 수 있음
  • 특히 여러 채권을 놓고 만기와 금리간 관계를 점으로 찍어 보면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을 수 있음. 이러한 저평가는 다양한 이유에 의한 것인데,
    신용 위험도 있을 수 있지만, 일시적인 수급 불일치와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 등이
    이유가 될 수도 있어 투자자에게는 기회임

수익률 곡선의 모양을 이용한 채권투자

  • 가운데 곡선은 일반적인 수익률곡선이고, 점들은 각각 채권의 만기, 금리를 나타낸 것임.
    그런데 중간 위쪽에 보면 under valuation이라는 점이 있음
    그 점은 어떤 채권이 일반적인 수익률곡선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되고 있는 경우임.
    그리고 만기가 짧아질수록 만기 변화보다 금리 변화가 크게 나타남.
    따라서 under valuation에 포함된 채권을 사고,
    롤링 효과라고 표현된 기간만큼 보유한 후 매도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음
  • 물론 전체적으로 수익률곡선이 상향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전략으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손실 폭은 다른 투자 대안보다 나은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개인 투자자, 너무 큰 신용 위험을 지지 말자

  • 신용 위험과 관련해서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권고는 가급적 안전한 채권
    특히 A 등급 이상 채권에 투자하자는 것임. 발생했을 때의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
  • 물론 과거에는 BBB, BB 등 위험채권 투자도 많았음.
    부도가 나도 채권단들이 개인들에게 대체로 원리금을 지급해 줬기 때문.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음
  • 특히 개인은 기관투자자와 달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어려움.
    100개의 위험한 채권을 사면 1~2개만 부도가 날 때 전체 손실이 크지 않지만,
    개인이 한 두개의 채권을 사고 하나가 부도가 나면 손실이 매우 큼.
    이러한 점을 고려해 A등급 이상 채권에만 투자할 것으로 권함

개인 채권투자,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 마지막으로 개인의 채권 투자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음.
    개인이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로 나뉨
  • 이 중 직접 투자는 증권사와 은행을 이용할 수 있음. 특히 증권사 이용을 권하는데,
    증권사에 따라서 HTS나 MTS를 이용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기 때문.
    이 외에도 증권사는 본인들이 인수하거나 사 놓은 채권을 개인들에게 팔기도 함.
    이러한 채권은 증권사 HTS/MTS에도 소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골라서 매수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최근 증권사들은 2년이 남지 않은 카드사나 캐피탈사 채권을 5%가 넘는 금리에 팔고 있음
  • 은행에서도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통해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음.
    특정금전신탁은 돈을 맡기고 특정한 자산을 사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신탁임.
    하지만, 은행 창구를 방문해 계약을 맺고 운용지시를 내려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됨.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지만, 같은 채권도 은행에서는 조금 더 비싸게 매수하는 경향이 있음

  • 간접적인 투자 방법임. 이는 자산운용사의 펀드나 채권ETF를 이용한 것인데,
    특히 채권ETF를 이용하면 수시로 큰 비용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다만, ETF는 특정 채권을 매수한 경우와 달리 계속해서 듀레이션이 유지됨.
    예를 들어 3년만기 채권 ETF는 기초자산을 바꿔 계속 3년 만기를 유지함.
    따라서 시간에 걸쳐 가격 변동성이 작아지는 직접 채권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함